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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었을 때 증상과 올바른 대처방법

건강지식

by 메론빵맨 2020. 8. 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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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철이 마침내 끝나고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본격 여름의 시작에 반가운 마음도 드는데요. 하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찜통 더위 때문에 한낮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장마 탓에 미뤄뒀던 다이어트와 운동 및 여러가지 일들을 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여름철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무더위에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더위 먹었다'라고 말하는 열탈진(일사병, 열피로), 즉 더위 먹었을 때의 증상은 구토, 오심, 구역, 빈맥(불규칙한 심장 박동), 어지러움, 설사, 복통, 근육 경련 등과 같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우선 먼저 다양한 온열질환의 종류를 알아보고, 본인에게 해당되는 질환과 대처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열경련


한낮에 고온의 환경 속에서 장시간 운동할 경우, 평소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요. 이 때, 전해질 음료가 아닌 물로 수분을 보충할 경우, 체내 나트륨 수치가 낮아져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처법

시원한 실내나 그늘에서 해당 부위를 스트레칭 해주고, 전해질 음료를 마시거나 수액을 맞으면 빠르게 회복됩니다.


2. 열실신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우리 신체는 체온을 낮추기 위하여 땀을 흘리게 만들고, 혈관을 확장하는 등 열을 체외로 방출하기 위하여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요. 이 때, 혈관 확장으로 인하여 혈압이 낮아질 수 있고, 순간적으로 잠시 휘청하며 정신이 혼미, 아득해지는 열실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처법

시원한 장소나 그늘로 장소를 옮긴 뒤, 몸을 압박할 수 있는 허리띠나 착용 중인 장비 등을 제거한 뒤에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 주며 휴식을 취하면 대개 금방 회복됩니다. 보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수액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3. 열피로


흔히 일사병, 열탈진으로도 부르는 열피로는 과도한 땀배출로 인한 체액 부족으로 발생하는데요. 앞서 언급한 두 질환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증상으로는 얼굴은 창백하거나 홍조를 띄고, 피부가 땀에 젖어있으며, 심부체온이 37~40도까지 올라갑니다.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고, 구역 구토와 발열, 두통, 무력감, 복통 등을 증상으로 합니다.

의식은 있지만, 간혹가다 금방 회복되는 짧은 실신이나 혼미함을 보입니다. 이 때 그냥 방치하게 되면 생명에 지장이 있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노인과 아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방치될 확률이 큽니다. 게다가 아이들과 노인들은 본인이 열피로를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열피로(일사병) 대처법

 

구역 구토를 심하게 하거나 가끔씩 의식이 혼미해 보인다면, 119를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환자를 시원한 실내나 그늘로 빠르게 옮깁니다. 야외에서는 부채질을,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서 주변온도를 낮추어 줍니다.

이 때, 환자를 바르게 눕힌 뒤, 다리를 머리보다 위로 오게 하고, 젖은 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를 사진과 같이 목 주변과 겨드랑이, 가랑이 주변에 놓아 체온을 빠르게 낮추어 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얼음물을 몸에 무턱대고 갑자기 뿌릴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전해질 음료나 수분을 섭취하게끔 돕는데요. 이 때, 만약 구토를 한다면 억지로 많이 먹이지 말고, 수액치료를 통하여 공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이 내려가지 않거나, 휴식 이후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즉시 입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열사병


만약 열피로 단계에서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건너뛰게 되면 열사병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이미 중추신경계가 손상을 입은 뒤이므로, 생명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증상은 체온은 40도 이하이지만 의식이 없고, 피부는 땀에 젖어있거나 반대로 건조해져 있으며, 의식 소실 혹은 발작, 저혈압이 나타납니다. 의식이 저하되기 전, 헛소리를 하거나 균형을 잡지 못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열사병과 일사병의 가장 큰 차이는 '의식 저하의 여부'입니다.

119를 부르고 앞서 말한 일사병 대처법을 따른 뒤에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시킵니다.


#더위먹은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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