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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영양제 리스트

건강지식

by 메론빵맨 2021. 5. 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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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을 하거나, 식사 후에 누웠을 경우 올라오는 신물을 동반하는 속쓰림, 소화불량, 트림 등은 약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식후 불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영양제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베타인 HCl, 펩신

 

C. Gettyimages. Navinpeep.


펩신과 베타인HCl은 위장 내의 산성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영양제입니다. 여기서 궁금하실만한 점은 안 그래도 식후에 위산이 올라오는데 왜 거기에서 산도를 더 높여야 하냐? 라는 것인데요. 역류성 식도염을 경험하는 환자 중에 '위산저하증'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위장은 위산을 분비하여 섭취한 음식물들을 마치 곤죽처럼 잘게 부수고 만들어 내려보내는데요.

이 때, 위산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 하면, 그만큼 음식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 하고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으로써 역류를 유발하게 되며, 식도를 자극하게 됩니다. 또한, 위산은 소화촉진 뿐만 아니라, 체내에 들어온 음식물을 살균하는 역할도 하는데요. 같은 냉면이나 생선회, 샐러드, 생채소 등을 먹는데도 혼자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이 있다면 위산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식후 물을 마시거나 과일 등을 섭취했을 때,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든다면 이 또한 위산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소화불량과 더불어 유독 장염이 자주 일어나거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위산저하증일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혈액 내 pepsinogen 수치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위산저하증의 경우, 베타인hcl 정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고, 식초 한 스푼 가량을 물에 희석하여 식후 마시는 방법도 있으나, 치아 부식의 위험 및 식도 자극을 줄이기 위하여 정제로 된 베타인HCl 복용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그 외에도 정제 알약으로 나오는 애플사이다비네거 영양제를 섭취하는 방법 또한 있습니다.

2. 페퍼민트 오일

 


페퍼민트는 위장 관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허브로서, 역류성식도염 영양제로도 자주 추천되고 있습니다. 경련을 진정시키는 진경작용을 하여 생리통, 위경련,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산역류를 겪는 환자들에게 캡슐로 된 페퍼민트 오일을 섭취하게 했을 때, 증상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제산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속쓰림이 심화될 수 있으며, 위장이 민감할 경우 공복 보다는 식후 섭취를 권장합니다. 또한 에센셜 오일이라고 나오는 제품들은 식용이 아닐 뿐더러 고농축의 오일로 발향 및 스킨케어용으로만 0.1% 가량 희석해서 사용하는 제품으로서, 절대로 복용하시면 안 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생리통의 경우에도 페퍼민트 오일 캡슐 형태로 섭취를 권장합니다. 티백을 우려낸 차에 관한 임상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3. licorice root(감초) 추출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을 가진 환자들에게 감초 추출물 캡슐을 75mg씩 하루 두 번, 한 달 동안 복용하도록 하였을 때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감초 부작용은 알맞은 용량으로 단기간 사용 시에 대체로 안전하며, 장기간에 걸쳐 과다복용할 경우 약리작용을 하는 glycyrrhetinic acid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높여 체액의 불균형 및 근육 기능 이상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레몬밤, 저먼 캐모마일


저먼 캐모마일과 레몬밤은 위를 진정시켜주고 경련을 가라앉혀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위산 역류가 있을 때 복용하면 소화개선 및 진정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위산저하증으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을 지닌 환자가 식후에 캐모마일 및 레몬밤 차를 마시면 위장의 산도를 낮춰 소화불량을 더욱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5. 생강 추출물 (Ginger root extraxt)

 


생강은 고대에서부터 위장 관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하여 이용되어 왔는데요. 항염증 및 살균과 동시에 소화를 돕고, 위장의 음식물들을 빨리 내려 보내주는 역할을 하여,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영양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만 위염이 있거나 위궤양이 있을 시에는 위점막에 자극을 주어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빈 속에 복용할 경우 오히려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사 도중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복용 후에 속이 쓰리고 아프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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