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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불안제 및 수면제의 부작용과 복용 시 주의사항

건강지식

by 메론빵맨 2020. 8.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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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많고 경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불안'이라는 것은 어쩌면 떠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요소일 수도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정신과 약물을 처방 받게 되는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도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장애로 약을 장기복용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러한 약물들은 일시적으로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잠이 들게끔 도와주기도 하지만,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만큼 오용 및 남용에 따른 부작용 또한 경계해야 하겠죠.



개인마다 지닌 약물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항불안제 및 수면제로 흔히 처방되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부작용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시야의 흐림과 어지럼증을 겪었는데요.

오늘은 현재 가장 빈번하게 처방되는 항불안제이기도 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쓰임새 및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벤조디아제핀 약물의 쓰임새


1.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불안'이라고 하는 감정은 스트레스에 의한 반응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외부의 자극이 심리적 항상성(쉽게 말하자면 감정의 밸런스)을 깨뜨리고, 그러한 상황을 스스로 지각하게 되는 것을 '스트레스'라고 한다면, '불안'은 그 스트레스가 정신과 신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생기는 뇌와 감정의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지속되게 되면 그에 따른 심리적 반응으로 '불안'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하지만 스트레스를 조절하여 주는 항스트레스 약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반응으로 나타나는 불안을 약으로 조절하게 되죠.

우리가 불안감을 느끼게 되면, 중추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데,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이를 진정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우울증


항우울제는 따로 있지만, 우울 또한 지속적인 불안의 결과로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항우울제의 경우, 투약 즉시 뉴런을 안정화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체에 작용하기 위한 일정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복용 후 2주~4주 정도 지나야 하는데요. 그래서 즉효성을 보이는 항불안제인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이용하여 그 사이의 급한 불을 꺼주고 약처방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주게 됩니다.

3. 불면증


긴장을 완화하여 주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특성상, 졸림을 유발하게 됩니다. 게다가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면 긴장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항불안제를 이용하여 긴장을 완화해줌으로써 수면에 도움을 줍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부작용은?


가장 흔히 경험하게 되는 것이 내성 및 의존성, 금단 증상인데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인 만큼, 의존성이 크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아제팜,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클로나제팜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항불안제 가운데서도 의존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약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의 정신약물학회, 미국 정신의학회, 세계 생물 정신의학회 등은 처방 가이드라인을 통해 벤조디아제핀계 약을 불안증의 1차(초기) 치료제 및 장기적인 치료제로 권고하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그 외에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여 환자의 10%이상 발생 가능한 부작용
졸음, 어지러움, 느린 운동반응
 

투여 환자의 1~10%에서 발생 가능한 부작용

기억장애, 말더듬증, 기억력 저하, 피로감, 성욕 감소, 변비, 복통, 식욕저하, 질염, 생리통, 발기부전, 빈뇨, 요로감염, 근육통, 시야의 흐림, 기침과 비염,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질환

드문 부작용(투여 환자의 1% 미만)
불안감, 복부의 불편감, 공격적인 성향, 방광 기능이상, 생리불순, 피부염, 천식악화, 안구의 불편감, 시야장애, 수면장애, 멀미, 편두통, 환각, 통풍 등

또한 노인이 장기복용하게 되면 치매 발병률을 50%가량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낙상의 위험 또한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코올과 함께 투약시, 상호작용으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투여를 당장 중단해야만 할까요?

 


대답은 'No'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엄청나게 위험한 약물이라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해야 하지만 의존성이 큰 만큼 오남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복용 중인 항불안제를 임의로 갑자기 중단하게 되면 금단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치료 중이던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체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복용 중에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에는 부스피론과 같은 의존성이 적은 항불안제를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스피론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과 달리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항불안제는 어디까지나 당장의 불안감을 완화시켜주는 것이므로, 인지행동치료와 다른 보조제들 및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요법과 규칙적인 운동 등을 약물 요법과 함께 병행하시면서 치료 경과 및 호전도에 따라 서서히 줄이시는 게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 가능한 포스트

불면증 및 불안장애 영양제 여러종류 직접 먹어본 솔직 비교 후기

저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및 만성피로로 한동안 항우울제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제 경우엔 클로나제팜을 처방받았습니다.)을 장기간 복용했었는데요. 사람에 따라

melonbrea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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