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재사용시 올바른 소독법

사진: Emilija Manevska

공공장소 및 길거리에서 kf94마스크를 착용한 채 활동하며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이제는 당연하고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흔한 생활용품이 되었지만 마스크 재사용 및 소독이 가능한 지에 대한 여부와 올바른 소독법에 대하여는 충분하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스크의 재사용법 및 종류별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에 대하여 질문과 답변을 통하여 면밀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Q.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해도 되나요?

애초에 일회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라 원칙적으로는 재사용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피치 못 하게 재사용해야 할 경우, 과산화수소를 이용하거나 자외선소독기나 오존살균기 같은 소독용 기구로 제균을 하게 되면 제품 내부 및 표면에 존재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필터가 젖어있거나, 찢어진 부분이 있거나, 오염되어 있다면 착용 중에 필터 손상이 일어났을 수 있으므로 폐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재사용 시에도 3번 이상 다시 쓰는 것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Q. 소독용 에탄올을 뿌려서 소독해도 될까요?

소독용 에탄올을 뿌릴 경우, 필터가 손상되어 재사용이 불가능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에탄올을 분사한 뒤에 제대로 잘 말리지 않고 착용하게 되면, 피부 발진이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알코올 흡입으로 비롯한 속 메스꺼움이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탄올 대신 과산화수소를 이용하여 소독할 경우, 필터 손상 없이 살균 효과를 보인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과산화수소를 이용하여 10분 이상 살균 후에 잔여물이 모두 증발될 때까지 완전히 말린 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의류용으로 나오는 스타일러 제품을 이용 시에는 바이러스 제균 코스가 있다면 살균이 가능합니다. 다만, 70도 이상 열을 가하게 되면 필터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방법 또한 과도한 열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필터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사진: Anna Blazhuk

 Q. 면마스크 세탁 방법이 궁금해요

표백제가 함유되어 있는 세탁세제를 이용하여 섬유가 견딜 수 있는 가장 뜨거운 온도의 물(천 종류별로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상품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을 이용하여 세탁하여 줍니다. 손세탁 시에도 섬유가 허용하는 가장 뜨거운 물에 약간의 표백제를 풀어 세탁 후에 깨끗하게 잘 헹궈줍니다. 피부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고무장갑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필터교체형 마스크는 필터를 먼저 제거한 뒤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세탁합니다.

Q. 올바른 마스크 보관법은?

벗기 전에 손을 청결하게 씻습니다. 불가피하게 재사용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찢어지거나 손상되지 않았는 지 확인 후, 공기가 통하는 보관함이나 종이 재질의 봉투에 넣어 개별 보관합니다. 올바른 방법을 통한 소독을 거칠 시에는 3번까지 필터의 성능을 유지한 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